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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보 / 건설장비 ] 파리 도심서 폭발 사고로 건물 부분붕괴…37명 부상, 2명 실종

2023-06-22 14:28 만스회사






프랑스 수도 파리 도심에서 21일(현지시간) 가스 폭발 사고가 발생해 최소 37명이 다치고, 2명이 실종됐다.

AFP통신과 가디언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쯤 파리 한복판에서 가스 누출로 보이는 폭발 사고로 최소 37명이 다쳤고, 이 중 4명은 위독한 상태에 빠졌다. 무너진 건물 잔해 아래 갇힌 것으로 추정되는 두 명은 아직까지 실종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발생 후 약 70대의 소방차와 270여명의 소방대원이 투입돼 진화 작업을 벌였다. 로랑 누네스 파리 경찰청장은 현재 불길이 잡힌 상태라고 전했다. 구조 당국은 실종자를 찾기 위해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폭발 사고로 불이 나고, 주택, 패션 학교 등이 있는 건물 1채가 부분적으로 붕괴하면서 인명 피해가 커졌다. 경찰은 부상자 중 상당수가 폭발의 힘과 파편에 맞았다고 전했다.

한 파리 주민은 “오후 5시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큰 폭발음을 들었고, 그 위력을 느꼈다”며 “우리는 이것이 심각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을 돕기 위해 밖으로 나갔더니 많은 소방 및 구조 인력이 있었다”면서 “끔찍하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일부 인근 지역에서는 거대한 연기 기둥이 위로 솟아오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건물 외관이 무너지고 불이 주변 건물로 번진 것으로 보인다며 이들 지역을 피하라고 말했다.

파리 5구 구청장은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가스 누출로 폭발이 발생했다고 밝혔으나, 소방 당국은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

검찰은 폭발의 원인 수사에 즉각 착수했다. 검찰은 초기 조사 결과 불은 건물 내부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해당 건물의 법규 위반이나 개인의 부주의 여부를 살피고 있다고 밝혔다.

당시 목격자 중에는 프랑스 유명 영화 감독 콘스탄티노스 가브라스도 있었다. 그는 “굉장한 소리가 나면서 집이 흔들렸다”며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 우리는 그것이 하늘 일 수 있다고 생각했다 ... 웃을 일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불이 난 곳은 라탱 지구로 불리는 파리 5구 뤽상부르 공원과 소르본 대학 인근 지역으로, 사고가 일어난 건물에 종교시설과 패션학교가 있어 인명피해가 커졌다.



https://www.khan.co.kr/world/europe-russia/article/20230622092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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