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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보 / 화물∙특장 ] ‘FA-50 수출 대박’…공군, 폴란드 조종사 비행교육

2023-06-24 14:36 기가듀스





우리 공군은 우리 손으로 만든 경공격기 FA-50을 구매한 폴란드를 위해 폴란드 공군 조종사에 대한 비행교육을 하고 있죠.
지난 2월 가장 먼저우리나라 땅을 밟았던 조종사들의 마지막 훈련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자주포와 전차 등의 무기를 대량으로 수입하며 ‘K-방산 신드롬’의 주역으로 떠오른 폴란드. 지난해 한국항공우주산업, KAI와 경공격기 FA-50 48대에 대한 구매 계약을 체결하며 세계 방산시장에 큰손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이에 우리 공군은 2차례에 걸쳐 4명씩 모두 8명의 폴란드 조종사를 우리나라에 초청해 FA-50의 모체인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과 전술입문기TA-50 운용법을 교육하고 있습니다.

지난 19일, 경북 예천에 위치한 16전투비행단. 폴란드 조종사들의 훈련이 한창입니다. 2월 22일 입과식을 시작으로 1전투비행단에서 T-50 조종과 비행 이론을 모두 배우고 이곳을  찾은 조종사들이 TA-50을 활용한 공대공·공대지 전투기술을 연마하고 있습니다.

앞서 상,하의 일체형 비행복 지-수트(G-Suit)를 입은 우리 공군 교관과 폴란드 조종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훈련 계획을 검토합니다. 두 나라 장병모두 마지막 교육과 훈련을 앞두고 있는 만큼 더욱더 꼼꼼하게 계획을 살펴봅니다.

시뮬레이터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교관이 작전과 임무를 부여하자, 조종사가 쌍방향 원격 시스템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지시에 따라 각종전술을 반복,숙달합니다.

비행에 앞서 몸풀기를 마친 장병들이 경비행기가 자리한 격납고로 향합니다. 엔진을 포함한 기체 곳곳을 둘러보며 점검합니다.

모든 준비는 끝났습니다. 폴란드 조종사가 앞 조종석에, 우리 교관이 뒷 조종석에 탑승합니다. 헬멧과 고글, 마스크와 장갑 등 방호 장구도 착용합니다. 긴장감이 멤도는 순간이지만 당사자들은 여유로운 듯 손가락으로 하트 모양을 만들어 봅니다.

TA-50이 조종간의 움직임에 따라 활주로를 달리더니 귓전을 때리는 엔진음을 내며 이륙합니다. 이내 하늘로 솟구쳐 창공을 가르고 착륙합니다. 대단원의 막이 내려가는 순간입니다.

4명의 폴란드 공군 조종사들은 이날 19일 마지막 소티를 끝으로 모든 훈련을 마쳤습니다. 대한민국 하늘에서 비행했던 횟수는 11번이었습니다. 조종사들은 앞으로 FA-50에서 성능 개량된 FA-50GF와 PL기 조종간을 잡고 폴란드 상공을 가르게 됩니다.

땅을 밟는 순간 부대원들이 그간의 노고를 격려하는 마음을 담은 꽃다발을 건네줍니다. 국경도 언어도 피부색도 다르지만 하나되어 작전과 임무를완수했던 전우들 그리고 정든 훈련기와 함께 기념촬영도 합니다.

여정을 마친 소감도 전합니다.

공군은 나머지 4명의 조종사에 대한 교육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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