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시권 광역교통 통행량이 전년대비 7.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진자수 감소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종료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모바일, 교통카드 등 다양한 모빌리티 빅데이터를 활용한 ‘2022년 대도시권 광역교통조사’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대도시권 광역교통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연평균 일일 광역 통행량은 코로나19 확진자수 감소와 사회적 거리두기 종료등 영향으로 전년대비 7.0%(945만→1,011만 통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됐던 대중교통 이용량은 더 가파르게 회복되면서 전년대비 11.1%(233만→259만) 증가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전년대비 8.5% 증가해 다른 권역들보다 더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행목적지별로는 2019년 대비 레저스포츠(8.8%↑), 관광지(3.1%↑), 대형 아울렛(2.2%↑)은 증가했으나, 상업지역은 4.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광역 출·퇴근 연평균 일일 통행 소요 시간은 전체 대도시권 116분 (출근 57분, 퇴근 59분)으로, 2020년(119분) 대비 3분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고, 출근에 60분 이상 소요되는 통행비율은 39%로 조사됐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120분, 부산·울산권 110분, 대구권 및 대전권 98분, 광주권 91분 순으로 나타났다.
이성해 대광위 위원장은 “올해부터 대도시권 광역교통조사는 이용자 중심으로 광역통행의 이동성, 접근성, 연결성 등을 평가하는 광역교통 서비스 조사·평가로 확대 추진해 정책 시사점을 세밀하게 발굴하고 광역교통 정책 지원 기능을 강화하는 평가시스템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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