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연말까지 수소 화물차를 포함한 수소 상용차가 추가 보급될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 수소 수급 상황도 양호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는 천영길 에너지정책실장 주재로 28일 무역보험공사에서 모빌리티용 수소 수급 협의체 제2차 회의를 개최했다. ▲23년 하반기 수소수급 전망 ▲수소수급 관리 강화 방안 등 안정적으로 수소충전소에 수소가 공급될 수 있도록 논의를 진행했다.
회의에 참석한 환경부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기준으로 수소차 32,295대, 수소충전기 244기가 보급됐다. 또한, 연말까지 화물차 98대, 버스 654대, 청소차 120대의 수소 상용차를 포함 총 14,358대의 수소차를 추가 보급할 계획도 밝혔다. 올해 말까지 수소충전소 76기도 추가 구축할 예정이다.
수소공급업체들은 연말까지 중·소규모 기체 수소 생산기지를 대전, 부산, 완주, 광주, 창원 등 지역거점별로 구축하고, 창원, 인천, 울산에 액화플랜트를 준공하여 액화수소를 본격 유통할 예정이다. 충전소 사업자와 협력하여 수급 안정화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산자부는 모빌리티용 수소 유통 방식이 다양해진 점을 감안해 중장기 수소 수급 전망을 구체적으로 수립하는 등 관리체계를 강화한다. 이에 따라 23년도 하반기 수소 수요량은 최대 약 7,000톤, 공급 능력은 최대 9,000톤으로 예상된다.
천영길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정책실장은 “수소차 보급 확대, 생산기지 구축 등 수소경제가 국민 생활에 한 발자국 더 가까워졌다”라며 “안정적인 수소 수급을 위해 관련 업계·부처 간 협력과 소통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안정적인 모빌리티용 수소 수급을 위해 올해 2월 산자부, 유통전담기관, 환경부 등으로 구성된 모빌리티용 수소 수급 협의체를 발족한 바 있다.
comments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