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국내 액화석유가스(LPG) 공급 가격이 ㎏당 105원씩 내린다.

SK가스는 7월 프로판 가격을 ㎏당 1천119.81원, 부탄 가격을 ㎏당 1천386.68원으로 정했다고 30일 밝혔다. 6월 가격보다 ㎏당 150원씩 인하했다.

E1도 가격을 105원씩 내렸다. E1의 7월 프로판 가격은 가정·상업용 ㎏당 1천120.25원, 산업용 1천126.85원이다. 부탄 가격은 ㎏당 1천387.68원으로 결정됐다.

국제 LPG 가격과 환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가격 인하를 결정했다고 E1은 설명했다.


7월 국내 LPG가격이 내린 것은 수입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고 환율하락도 겹쳤기 때문이다.

7월 국내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6월 국제 LPG가격이 프로판은 450달러, 부탄은 440달러로 조정되면서 프로판은 105달러(-18.9%), 부탄은 115달러(-20.7%) 각각 내렸다. 여기에 최근 환율도 전월 대비 달러당 30원가량 하락했다.

국내 LPG가격은 3월부터 5월까지 동결된 바 있다.

이어서 6월에는 50원선에서 인하됐다가 7월에 또 다시 내리면서 하향안정세를 이어가고 있다. 게다가 7월 LPG수입가격도 평균 57.5달러 인하되면서 향후 국내 LPG가격은 추가 인하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국내 LPG가격이 두 달 연속 인하되면서 가스소비자들의 연료비부담이 그나마 줄어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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