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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보 / 화물∙특장 ] 코로나19 끝? 트럭·버스 수출시장 ‘회복세’

2023-07-01 11:39 방스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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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cvinfo.com/news/articleView.html?idxno=25405



상용차업계 및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기아와 타타대우상용차로 대표되는 국산 상용차업체들이 지난해 해외로 수출한 트럭과 버스 등 상용차는 총 8만 2,580대(트럭 5만 8,925대, 버스 2만 3,655대)로 집계됐다.

전년(7만 9,898대) 대비 3.4% 늘어난 수치다. 글로벌 상용차 시장에 코로나 영향이 축소되기 시작한 재작년부터 이어진 국산 상용차의 해외 수요 회복세가 작년에도 이어진 것.

수출액 규모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상용차 수출액은 총 15억 2,162만 달러(한화 약 2조 374억 원, 5월 20일 환율 기준)를 기록했다. 전년(13억 8,893만 달러) 대비 9.6% 증가했다.

수출 실적부터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지난해 국내 상용차업체들이 수출한 트럭은 총 5만 8,925대로 나타났다. 전년(5만 5,816대) 대비 5.6% 증가했다. 지난해 수출액은 재작년 8억 4,776만 달러 대비 8.3% 늘어난 9억 1,839만 달러다.

이러한 수출 규모 증가는 현대차 소형트럭인 포터2와 타타대우의 대형트럭의 수출량이 크게 늘어난 것이 주효했다.

먼저 현대차는 지난해 1톤 트럭 ‘포터2’를 총 1만 4,966대 수출하며 전체 국산 트럭의 수출 시장을 견인했다. 전년(1만 770대) 대비 39.0% 증가했다. 수출지역은 중남미와 중동, 아프리카에 고루 수출됐는데, 특히 중남미 수출 대수가 사상 처음으로 1만 대를 넘겼다.

현대차 포터2가 지난해 국산 트럭 수출의 양적인 규모를 늘렸다면, 타타대우의 대형트럭 수출은 전체 수출의 질적인 규모를 키웠다. 지난해 타타대우가 수출한 대형트럭은 총 2,609대로 전년(1,603대) 대비 62.8% 증가했다.

차량 가액이 소형트럭의 평균 10배에 달하는 만큼 대형트럭 1,000대 증가는 소형트럭 1만 대 매출액과 비견되는 수준이다.

트럭 수출 시장에서의 이러한 성과는 타타대우가 재작년 제품 상품성을 크게 개선시킨 데 이어, 지난해에는 ‘맥쎈’ 등 대형트럭 라인업을 새롭게 선보인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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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타대우가 대형트럭의 수출 실적을 크게 늘린 사이, 현대차는 준대형급 이상인 파비스와 엑시언트를 중심으로 수출 시장에서 고배를 마셨다. 지난해 현대차가 수출한 대형트럭은 총 239대로, 전년(1,028대) 대비 76.8% 가량 급감했다. 이는 최근 10년 사이 집계된 현대차 대형트럭 수출대수 중 최악의 실적이다.

이에 트럭 업체 관계자는 “현대차가 국내 시장서는 승용과 상용 부문을 합쳤지만, 수출 부서에서는 여전히 상용 부문은 별도로 분리돼 있다”면서 “타타대우가 대형트럭 수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사이 현대차는 엑시언트 수소트럭 수출에만 집중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현대차는 지난해 엑시언트 수소트럭을 39대 수출했다. 전년(2대)과 비교해보면 비약적인 증가 수치다. 특히, 이 중 25대는 그동안 디젤 대형트럭으로는 수출 활로를 개척하지 못했던 유럽 지역 내에 수출돼, 고무적인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이외 1톤급 봉고3와 소형 특장차를 수출하고 있는 기아의 경우, 지난해 3만 2,929대를 수출, 전년(3만 4,347대) 대비 3.2% 감소했다. 그러나 여전히 중동 시장에서 봉고는 큰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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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승합 포함) 수출 부문도 살펴보면, 지난해 국내 상용차 업체들이 수출한 버스는 총 2만 3,655대로, 전년(2만 4,082대) 대비 1.8% 소폭 감소했다. 대수는 줄었지만 수출액 규모는 되레 늘었다. 재작년 버스 수출액 5억 4,117만 달러에서 지난해는 6억 323만 달러로 11.5% 증가한 것. 이러한 현상은 소형 차급 수출량은 줄어듦과 동시에 차량 가액이 높은 중형급 이상의 수출량이 늘어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로 기존 스타렉스의 수출을 완전히 대체한 현대차의 승합 모델인 스타리아는 지난해 총 2만 2,071대가 수출됐는데, 이는 전년도 스타렉스와 스타리아의 수출량을 합친 2만 3,013대에 비해 4.1%가량 줄어든 수치다.

이에 반해 스타리아보다 한 단계 윗급인 준중형 카운티의 경우 지난해 1,467대를 수출, 전년(1,017대) 대비 44.2%가량 크게 증가했다.

대형버스의 경우도 지난해 전년도 52대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117대가 수출됐다. 다만 재작년 대비 지난해 90% 가까이 급감했던 수출 실적을 만회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수치다. 한편, 지난해 자일대우버스와 기아는 버스 수출 시장에서 1대도 수출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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