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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보 / 화물∙특장 ] 군, 북한 정찰위성 수거…"군사적 효용성 전혀 없어"

2023-07-05 11:11 기가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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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에 추락한 북한의 우주발사체에 탑재됐던 위성체 '만리경 1호' 주요 부분이 우리 군에 인양됐다.

한국과 미국은 인양된 정찰위성 부품을 공동조사한 결과, '만리경 1호'는 매우 조악한 수준으로 군사적 효용성이 전혀 없다고 평가했다.

합동참모본부는 5일 북한 우주발사체가 서해에 추락한 지난 5월 31일 시작한 잔해물 탐색 및 인양작전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작전을 통해 북한의 우주발사체와 위성체의 주요 부분을 인양하여 한미 전문가가 면밀히 분석했다"면서 "정찰위성으로서의 군사적 효용성이 전혀 없다"고 평가했다.

군은 이렇게 판단한 배경을 구체적으로 설명하지는 않았다. 인양한 '만리경 1호'나 발사체 잔해의 모습도 공개하지 않았다.

이는 한국이 인양한 부품이 구체적으로 알려질 경우, 북한이 이에 대비할 수 있는 등 군사적 측면에서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다만 군이 인양한 정찰위성 잔해 중에는 위성체에 달린 카메라 등 광학장비나 부품, 광학 카메라가 들어간 경통 등이 일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이런 부품 등을 통해 광학카메라의 해상도 등을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지난 5월 31일 평안북도 동창리에서 만리경 1호를 탑재한 우주발사체 천리마 1형을 쏘아 올렸지만, 이 발사체는 1단 분리 후 2단 점화에 실패해 전북 군산 어청도 서방 200여㎞ 해상에 추락했다.

군은 북한이 발사체를 쏜 지 약 1시간 30분 만에 낙하 해상에서 천리마 1형의 잔해로 추정되는 부유물을 발견했으며, 지난 15일 3단 로켓인 천리마 1형의 2단부를 인양했다.

군은 감시전력을 운용해 발사체를 발사된 순간부터 추적, 잔해물 낙하구역을 설정하고 해군 함정, 항공기, 심해잠수사 등을 투입해 36일간 탐색 및 인양작전을 펼쳤다.

잔해물 탐색·인양 작업 결과 만리경 위성을 포함한 잔해물을 다수 수거했으며, 한미 공동조사단을 구성해 정찰위성과 발사체 2단부 등 잔해를 분석해왔다.

합참은 "어려운 작전환경 속에서도 잔해물 다수를 인양함으로써 우수한 작전수행능력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https://www.yna.co.kr/view/AKR2023070505950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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