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맹은 9일(한국시간) "이강인과 5년 계약을 체결했다. 22세의 공격형 미드필더는 파리 생제르맹과 계약한 첫 한국인 선수"라고 발표했다. 이강인은 2028년 6월까지 파리 생제르맹에서 활약한다.
일찌감치 파리 생제르맹 이적설이 나돌았다. 다만 오피셜이 늦어졌다. 하지만 이강인이 파리로 향하자마자 오피셜이 떴다. 이강인은 파리 생제르맹 오피셜의 상징은 디올 정장을 입고, 2028이 새겨진 유니폼을 들고 활짝 웃었다.
파리 생제르맹의 여름 이적시장 4번째 오피셜이다. 이강인에 앞서 밀란 슈크리니아르, 마르코 아센시오, 마누엘 우가르테의 이적이 발표됐다.
이적료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현지 매체들은 파리 생제르맹이 2200만 유로(약 311억원)를 마요르카에 지불한 것으로 확인했다. 특히 2200만 유로 중 20%는 셀온 조항에 따라 이강인이 가져가는 계약이다.
등번호는 19번이다.
이강인은 K리그 인천 유나이티드 유스를 거쳐 2011년 7월 스페인에 건너갔다. 발렌시아 유스 입단 후 2017년 12월 B팀으로 올라갔고, 2018년 10월 17세 327일의 나이로 발렌시아 외국인 선수 역대 최연소 1군에 데뷔했다. 2021년 마요르카로 이적한 뒤 날아올랐다.
국제 무대에서도 기량을 입증했다. 2019년 폴란드에서 열린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골든볼을 수상했고, 2022년 카타르에서 펼쳐진 월드컵에서는 가나전 조규성(전북 현대)의 헤더 골을 어시스트하는 등 유럽 빅클럽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파리 생제르맹도 "2019년 U-20 월드컵에서 2골 4도움을 기록하며 한국의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최다 득점자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가 있음에도 토너먼트 최고의 선수로 뽑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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