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이 기간 각국에 등록된 수소차 총 판매량은 6천338대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2.4% 감소했다.
현대자동차는 넥쏘와 일렉시티를 2천807대 판매해 시장 점유율 44.3%로 선두를 유지했으나 넥쏘 판매량 부진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1%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도요타는 5월 한 달간 미라이가 넥쏘(353대)보다 많은 525대 판매돼 1∼5월 시장 점유율 26.4%로 현대차와 차이가 17.9%포인트까지 좁혀졌다.
국가별로는 한국(2천633대)이 전년 동기 대비 34.5% 감소했지만 점유율 41.5%로 수소차 시장 1위를 유지했다. 중국(1천857대)은 수소 상용차를 중심으로 성장하며 164.2% 성장률을 기록해 2위에 올랐다. 미국(1천354대)은 전년보다 21.2% 증가하며 21.4%의 점유율을 보였다.
SNE리서치는 "탄소중립을 위해 친환경차 보급이 증가하면서 전기차는 폭발적 성장을 거듭하는 반면 수소차 시장은 역성장을 기록하고 있다"며 "이는 오랜 기간 지적된 충전 인프라 부족, 충전 비용 상승, 국내의 경우 넥쏘로 한정된 선택지 등이 시장 성장을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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