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용차업계 및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지난해 트럭과 버스, 특장차의 수입대수는 총 1만 7,637대로 나타났다. 전년(1만 6,185대)과 비교해 9.0% 증가했다.
수입액 규모도 덩달아 늘었다. 지난해 상용차 수입액은 총 10억 939만 달러(한화 1조 4,647억 원, 5월 20일 환율 기준)로 10억 678만 달러를 기록한 전년도와 비교해 2.4% 증가했다.
차종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국내로 들어온 수입산 트럭은 총 1만 3,787대로, 전년(1만 2,927대) 대비 6.7% 증가했다. 수입액 역시 전년도 5억 9,966만 달러에서 3.9% 증가한 6억 2,329만 달러로 나타났다. 늘어난 수입트럭 대부분은 중국산 경형트럭인 것으로 분석된다.
수입산 버스의 대형화도 눈에 띤다. 지난해 수입산 버스는 총 1,333대가 국내로 수입됐는데, 이는 전년(1,108대) 대비 20.3%나 크게 증가한 수치다. 수입액은 수입량 증가율보다 더욱 큰 폭으로 신장됐다. 지난해 1억 4,740만 달러를 기록, 전년(1억 340만 달러) 대비 42.5% 늘어났다.
기존 소형 승합으로 주로 구성돼 있었던 버스 수입시장이 2020년을 기점으로 각 지자체별 시내버스용 전기버스 도입 움직임에 따라 중국산 대형 전기버스가 대거 국내로 들어온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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