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은 서울 계동사옥 본사에 전기차충전서비스(EVC) 통합관제센터를 열고 전기차 충전시설 유지·보수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10일 밝혔다.
기존의 충전시설 시공·설치·운영에 더해 유지·보수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함으로써 전기차 충전시설에 관한 '토탈 서비스' 제공에 나선 것이다.
EVC 통합관제센터는 전기차 충전시설 고장 접수 및 고객의 일반 민원에 대응하는 '콜센터'와 운영 중인 전기차 충전시설 전수 모니터링 및 원격제어 등으로 비상상황에 대응하는 '모니터링센터', 품질 및 안전관리와 정기점검, 긴급출동 등을 담당하는 '유지관리센터'로 구성됐다.
특히 콜센터와 모니터링센터는 원활한 고객 응대와 실시간 상황 대응을 위해 365일 24시간 운영한다.
유지관리센터는 전국을 다섯개 권역으로 나누고 지역별 사무실을 갖춰 보다 빠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조직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유지관리센터 권역을 더욱 세분화해 운영하는 등 EVC 통합관제센터 운영 규모를 점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직접 운영하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외 외부 전기차 충전 사업자(CPO)의 시설에 대한 유지·보수 서비스 및 전기차 충전기 제조사에 대한 AS 서비스 제공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2020년 9월 전기차 충전 사업자 등록을 완료하고, EVC 사업 전담팀을 신설하는 등 전기차 시장 성장에 맞춰 관련 사업을 발 빠르게 준비해왔다.
현대엔지니어링은 2030년까지 4만여기의 충전시설 계약 완료와 운영을 목표로 세웠다.
아파트 브랜드 '힐스테이트'와 연계해 아파트 설계단계부터 충전 솔루션 시스템을 적용하는 방안,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충전 서비스 플랫폼인 'E-CSP'와 연계해 완속·급속 충전 인프라를 공급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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