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랏빚이 한 달 사이 16조원 늘어 5월 말 기준 약 1089조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획재정부가 13일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7월호'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중앙정부 채무는 전월 대비 16조원 증가한 1088조7000억원이다.

중앙정부 채무는 지난해 말(1033조4000억원)과 비교해선 55조3000억원 순증했다. 세부적으로 국고채 잔액은 55조9000원, 외평채 잔액은 5000억원 각각 증가하고 주택채 잔액이 8000억원 감소했다.

5월 누계 총수입은 국세·세외수입이 감소하면서 전년동기대비 37조원 적은 256조6000억원에 달했다. 총지출은 코로나19(COVID-19) 사업 축소, 지방교부세·교부금 감소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55조1000억원 감소한 287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재부는 전년동기대비 총지출 감소와 관련해 "지난해 예외적 지출 소요인 1차 추가경정예산 16조9000억원, 2차 추경 소상공인 손실보전금 23조원, 2021년 세수 급증에 따른 지난해 지방교부세·교부금 정산 11조2000억원이 5월까지 지출된 것 등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른 통합재정수지는 5월 말 기준 30조8000원 적자를 기록했다. 사회보장성기금수지 21조7000억원 흑자를 제외한 관리재정수지는 52조5000억원 적자로 전년동기대비 18조8000억원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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