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redaily.co.kr/news/articleView.html?idxno=6114



국가철도공단이 도로뿐만 아니라 철도도 주행할 수 있는 ‘투웨이카(Two-Way Car)’를 개발, 충북 오송 시설 장비사무소에서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현재 철도에서만 주행하는 기존 모터카와 비교해보면 투웨이카는 철도와 도로 모두 이동할 수 있기 때문에 전차선로 등 철도 시설물의 시공과 점검에 있어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한국형 투웨이카는 기존 대우자동차 14톤 트럭을 활용했으며 장비제작사 트랙앤로드와 협업해 일반 상용 화물차에 철도에서도 주행토록 궤도주행장치(대차)를 장착한 형태이다.

이에 일반 도로에는 일반적인 화물차와 같이 주행하고 철도에는 접이식으로 장착된 궤도주행장치를 레일에 내린 이후 구동력을 발생시켜 선로에서도 주행을 할 수 있다.





투웨이카는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의 성능과 기준에 관한 규칙 제15조의3 조항에 규정된 비상자동제동시스템이 정상적으로 동작할 수 있도록 설계하여 국내 최초로 도로 자기인증(2022.11월)과 철도안전법 제26조에 따른 철도차량 형식승인(2023.7월)까지 획득했다.

공단은 향후 궤도처와 시설개량처와 논의해 수의계약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공단 관계자는 "투웨이카 개발을 시작으로 기존 공법이나 기술에서 벗어나 신기술, 신공법을 지속적으로 개발 도입하여 철도 건설과 유지보수 작업 방식에 변화를 이끌어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