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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보 / 건설장비 ] 삼성 美·中법인 자산 1년새 10조 '증발'

2023-03-03 17:37 만스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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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삼성전자가 최근 제출한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에 소재한 삼성전자 주요 해외 법인(하만과 자회사 제외)의 지난해 말 기준 자산 규모는 97조5100억원이었다.
이는 2021년 말(107조9900억원)에 비해 10조4800억원 줄어든 수준이다.

전자·반도체 시장이 호황을 기록한 2021년 한 해 동안 이들 해외 법인의 자산이 15조4100억원 늘었음을 감안하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이다.

미국 지역에서는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 북미 총괄 판매법인인 삼성전자아메리카(SEA)의 자산이 2021년 말 42조9800억원에서 지난해 말 37조8800억원으로 12%(5조1000억원) 줄었다.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북미 총괄 판매법인인 삼성반도체주식회사(SSI)의 자산은 같은 기간 13조7400억원에서 12조2000억원으로 11%(1조5400억원) 감소했다. 같은 기간 중국법인 가운데 시안삼성반도체생산법인(SCS)의 자산은 1조9500억원, 상하이반도체·디스플레이판매법인(SSS)의 자산은 2조7000억원 감소했다.

삼성전자 해외 판매법인의 자산 감소는 주로 매출 부진에 기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세계적인 수요 위축에 따른 업황 부진으로 자산에 해당하는 매출채권이 큰 폭으로 줄었다는 해석이다.
중국 내 생산법인에서 자산이 감소한 데에는 미·중 갈등 등의 여파로 신규 시설투자를 진행하지 못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재계 관계자는 "지정학적 요인으로 신규 투자가 이뤄지지 않은 가운데 감가상각이 진행되면 자산가치가 줄어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과 중국뿐 아니라 유럽, 베트남, 인도 등의 해외 법인에서도 자산 감소세는 두드러졌다.



https://v.daum.net/v/202303031718156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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