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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보 / 화물∙특장 ] 중국제 크레인, '트로이 목마'였나···美 '스파이 의심'

2023-03-06 17:04 방스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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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sedaily.com/NewsView/29MX7AZY4F


미국 팬타곤을 비롯한 정부 관료들이 미국 항만에서 사용되는 중국제 타워크레인이 스파이 도구로 활동할 수 있어 우려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5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미 팬타곤과 안보 부처의 일부 관리들은 미군도 많이 이용하는 항구들에 배치된 중국 상하이전화중공업(ZPMC)의 항만크레인을 ‘트로이의 목마’에 비유하고 있다. 중국 국영기업 중국교통건설(CCCC)의 자회사인 ZPMC의 STS 크레인(안벽크레인)들이 화물의 출처와 목적지를 등록하고 추적할 수 있는 첨단 센서를 갖추고 있어 미군 작전을 위해 실리는 물품에 관한 정보를 중국에 제공할 수 있다는 의심이다. 나아가 크레인은 원격으로도 접근할 수 있어 미국의 물류망을 교란시키는데 악용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미 고위 방첩 관료 출신인 빌 에바니나는 “크레인이 제2의 화웨이가 될 수 있다”며 ZPMC의 항만 크레인 운영 사업을 “비밀 정보 수집을 감출 수 있는 합법적인 사업”이라고 표현했다. ZPMC는 20여 년 전 미국 시장에 처음 진출해 지금은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업하는 등 글로벌 항만 자동화 산업의 선두주자에 등극했다. 지난 2017년 MS 홈페이지에 게재된 동영상에 따르면 칭펑 당시 ZPMC 사장은 “우리의 상하이 사무실에서 모든 크레인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ZPMC는 전 세계 크레인 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고 미국에서만 전체 STS 크레인의 80%를 판매한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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