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 정보 / 건설장비 ] "오피스텔로 갈아탑니다"… 주유소 작년 230곳 줄폐업

2023-03-07 15:01 만스회사

39e0af37f7418dcbca1003cdc408151d_1678168843_5563.jpg




서울 여의도동 트럼프월드 2차 아파트 앞 현대오일뱅크 주유소는 지난해 문을 닫았다. 여의도 대표 주유소 중 하나인 이곳은 주유소를 밀고 지하 7층~지상 29층 규모의 오피스텔을 건설하고 있다. 앞서 서교동 청기와주유소, 청담동 오천주유소 등 서울 대표 주유소도 문을 닫고 오피스텔로 변신 중이다. 쌓여가는 적자를 감당하지 못해서다.

서울 밖 상황은 더 심각하다. 주유소 줄폐업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폐업한 경기 파주시의 한 업주는 “토지 정화 비용 등 폐업 비용만 1억원 넘게 든다”며 “폐업하는 곳은 상황이 나은 곳”이라고 토로했다. 전체의 80%에 달하는 주유소가 문을 닫을 수 있다는 관측까지 나온다.

6일 한국석유관리원에 따르면 전국 주유소 수는 지난해 12월 말 1만1144곳으로, 전년 동월(1만1378곳)에 비해 234곳 줄었다. 하루 이틀에 한 곳꼴로 폐업한 것이다. 2017~2022년 연평균 173곳의 주유소가 간판을 내렸다. 5~6년 새 주유소 숫자가 1만 곳을 밑돌 전망이다. 주유소들은 폐업하는 과정에서 기름 탱크 등 토지 정화 비용으로만 1억~5억원이 들어간다. 폐업 비용 부담에 눌려 폐업 대신 휴업을 선택하는 주유소도 적잖다.



https://www.hankyung.com/economy/article/2023030604461


 

comments

댓글 0

내용
profile_image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