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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보 / 화물∙특장 ] 자동차 공급난 완화? 수리 부품은 대란

2023-03-14 16:35 만스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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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 업계의 부품 공급난이 완화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수리 부품의 공급은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어 소비자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수리에 쓸 부품이 없어 제품 운행에 지장을 초래하는 경우도 적지 않은 것.

 14일 업계에 따르면 서비스용 부품 공급난은 반도체 기반의 전장부품뿐 아니라 카메라, 레이더 등의 센서, 범퍼와 몰딩을 포함한 내외장 부품 등에도 퍼지고 있다.

특히 국내 자동차 점유율이 절대적인 현대자동차그룹을 중심으로 일어나고 있다.

현대차는 아반떼, 아이오닉 6, 팰리세이드 등의 범퍼 공급이 원활하지 못하며, 제네시스는 전 제품의 전후방 카메라가 모자란 실정이다.

기아는 현행 모닝 범퍼 부속류의 국내 재고가 없고 K5와 K8은 범퍼를 구할 수 없다.

단종된 차도 부품이 없어 수리가 어렵기는 마찬가지다. 완성차 제조사는 자동차 관리법 제49조의3에 따라 차를 단종시킨 이후에도 8년 이상 부품을 공급해야 한다.

하지만 이마저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현대차 그랜저(IG), 쏘나타(LF)는 에어덕트를 구하기 힘들며 아반떼(MD), 그랜저(HG)는 그릴, 레이더 등의 재고가 없다.

기아 카니발(YP)은 보닛, 우측 앞·뒤 도어, 미미 등의 부품을 찾기가 어렵다.

이들은 중고부품 시장에서도 이미 바닥난 수준이다.

 부품 수급난은 수리 지연으로 이어지고 있다. 차를 고치지 못해 길게는 수개월 동안 방치하는 사례가 잦아지고 있는 것.

사고 수리의 경우 대차 비용이 불가피하게 늘고 있어 보험 업계에도 긴장감이 돌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부품 수급난이 지속되면서 사고 수리 시 대차 상한 기간(25일)을 다 채우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며

"이는 손해율 증가로 이어질 수 있어 모든 운전자에게 피해가 돌아갈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서비스용 부품 품귀현상의 배경은 신차에 집중된 부품 공급이 꼽힌다.

공급 자체가 줄어든 환경에서 신규 수요에 주력하는 완성차 회사의 업태 특성상 기존 수요에 대응이 어렵다는 것.

공급난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완성차 업계의 납품량 감소도 악영향을 주고 있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http://autotimes.hankyung.com/apps/news.sub_view?nkey=202303131717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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