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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보 / 건설장비 ] "삼성, 전례 없는 경영 위기 맞았다"…中·美 출장가는 이재용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이달 하순부터 한 달 간격으로 중국과 미국을 방문하는 일정을 추진 중이다.
전례 없는 경영 위기를 맞아 삼성전자의 최대 시장을 점검하는 동시에 현지 정·재계 인사와의 네트워크를 강화하려는 목적이다.
미국의 반도체 패권 선언과 대(對)중국 규제로 현지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의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이 회장이 출장을 통해 위기 돌파 방안을 찾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4일 산업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달 25~27일 일정으로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중국발전포럼(CDF: China Development Forum) 2023’에 참석하는 것이 유력하다.
CDF는 중국 정부가 2000년부터 2021년까지 매년 주최한 행사로, 중국 경제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 회장의 CDF 참석은 올해가 처음이 될 전망이다.
중국 방문 한 달 뒤인 4월 하순엔 이 회장의 미국 출장이 유력한 상황이다.
“현재까지 대통령실에서 공식 요청이 없었다”는 게 삼성전자 입장이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미 국빈 방문에 이 회장이 동행할 것이 확실시된다.
미국 정부와 삼성전자는 풀어야 할 숙제가 적지 않다.
현재 삼성은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170억달러를 들여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공장을 짓고 있다.
미국 정부는 보조금 지급의 반대급부로 ‘10년간 중국 내 반도체 설비투자 제한’을 요구하고 있다.
시안 낸드플래시 공장의 피해를 막기 위해 삼성전자는 정부와 함께 ‘메모리반도체는 설비투자 허용’ 같은 예외조항을 얻어내야 한다.
https://www.hankyung.com/economy/article/2023031484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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