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3-03-16 

자율주행 트럭으로 인천과 부산을 오가는 간선도로 화물운송 서비스가 국내 최초로 추진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로 승인한 (주)마스오토의 '유인 자율주행 기반 화물 간선 운송 서비스' 사업이 개시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실증특례 사업을 통해 국내에서 개발된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한 트럭 14대를 수도권~영남권 간선도로 화물 운송에 순차적으로 투입, 기술·서비스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검증하게 된다.

현행 자율주행 관련 법령에는 상용차 자율주행의 경우 1개 자치단체 내에 한정돼 운행할 수 있도록 명시돼 있다. 이에 산업융합 규제특례 심의위원회는 이달부터 2025년 3월까지 수도권∼영남권 물류센터 간선도로 중 일부 운행구간에 한정해 유인 화물 운송 서비스를 허용하기로 했다. 

마스오토 '…서비스' 사업 개시
트럭 14대 간선도로 시험 투입

마스오토는 트럭에 7대의 카메라, 소형 컴퓨터, 액추에이터로 구성된 마스 파일럿(트럭용 자율주행 시스템) 프로그램을 장착해 화물 운송을 진행한다.

산업부는 이번 실증이 성공할 경우 전체 운송구간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간선도로를 능동 조작 없이 주행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운전자 피로도와 사고 위험을 줄이고 연비를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수동운전에 비해 연비를 약 15% 향상시켜 물류사의 연료 비용을 절감, 수익구조를 개선하는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화물트럭 자율주행은 산업융합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분야"라며 "사업이 성공할 경우 국내 물류업계 혁신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출처 : http://www.kyeongin.com/main/view.php?key=202303160100030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