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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보 / 화물∙특장 ] 반도체 재고율 26년래 최고···적자 쌓이는 K기업, 대응 마련 시급

2023-03-20 12:19 방스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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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ajunews.com/view/20230319143900093



국내 기업들의 불안감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거시 환경으로 일컬어지는 경기침체는 물론 미국, 중국 등 국가 간 통상 마찰이 거세지면서다.

사실상 경제계가 자체적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대내외 경영환경이 악화하면서 국내 기업에는 하나둘 경고등이 켜지기 시작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기업들은 빠르게 비상 경영 태세로 전환하고 있다.

고물가, 고환율, 고금리 등 이른바 ‘삼중고’ 속에서 경기침체가 가속하자 비용을 줄이지 않고서는 버티기 힘들어졌기 때문이다.

전 산업 분야에서 소비심리 위축, 투자 감소 등이 이뤄지며 올해 들어 수익성이 크게 악화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반도체는 다운사이클(침체기)에 접어들며 경기 전반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달 반도체는 수출 규모가 지난해 동기 대비 42.5% 급감했다.

최대 수출 품목이 절반으로 줄며 정부는 지난달에 이어 두 달째 국내 경제를 ‘둔화’ 국면으로 판단했다.

실제 반도체 재고는 26년 만에 최고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1월 반도체 재고율은 265.7%로 1997년 3월(288.7%) 이후 25년 10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그만큼 국내 기업들의 반도체가 팔리지 않아 재고가 쌓였다는 의미다.

삼성전자는 반도체를 포함한 재고자산이 지난해 말 52조1879억원에 달했다.

또 SK하이닉스는 15조6647억원의 재고자산을 기록했다. 양사는 직전 해보다 각각 26%, 75% 급증한 수준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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