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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보 / 화물∙특장 ] 러시아 전쟁 장기화에 中 경기 둔화 현대차 현지 판매 '뚝'···역대 위기
https://www.ajunews.com/view/20230319155939155
러시아와 중국이 국내 자동차 산업에 큰 타격을 가져오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국의 경기 둔화, 코로나19 봉쇄령 탓에 현대자동차그룹 판매량은 크게 미끄러졌다.
관련 부품사들도 수년째 손실을 이어가며 역대 위기에 처했다.
현대차가 마땅한 회복 방안을 마련하지 못한 채 철수 카드까지 꺼내고 있어 부품사들의 독자생존 전략 마련이 시급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의 지난해 중국 판매량은 도매 기준 34만3000대로 2017년 대비 69.3% 줄었다.
러시아의 판매량은 49% 감소한 17만5000대다. 같은 기간 북미 판매량이 22% 증가한 것과 대조된다.
중국 사업은 한때 현대차그룹의 최대 '캐시카우'였다.
현대차·기아는 2016년만 해도 179만대를 판매하며 최다 판매량을 찍었지만 2017년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 이후 내리막길을 걸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봉쇄령으로 연간 생산능력 30만대 규모인 충칭 공장의 가동을 중단했고 점유율은 1.3%로 추락했다.
현대차의 러시아 공장도 1년째 멈춰있다. 현대차그룹은 2021년 러시아에서 기아 20만5801대, 현대차 17만1811대를 판매하며 점유율 2·3위를 기록했다.
시장 점유율은 각각 12.3%와 11.2%였다. 지난해 현대차·기아의 점유율은 17.8%로 중국 제조사(17.9%)보다 낮아졌다.
2013~2014년 250만~270만대 팔렸던 러시아 신차 시장은 지난해 62만대로 쪼그라든 데다 전쟁으로 부품 수급이 어려워지며 공장 가동을 중단한 여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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