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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보 / 화물∙특장 ] SVB 쇼크에 연준 속도조절·한은 ‘금리 동결’ 무게

2023-03-20 12:56 방스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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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30316017007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붕괴에 따른 불확실성 증대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기조’에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급격한 기준금리 인상이 은행 줄도산 위험을 높이는 금융시장의 ‘뇌관’으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특히 SVB 사태의 여파가 글로벌 투자은행(IB)인 크레디트스위스 등으로 옮겨가며 ‘연내 금리인하’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미 연준의 금리 정책 기조에 기류 변화가 감지되자 각국 중앙은행의 셈법도 복잡해지고 있다.

물가 안정을 위해선 금리 인상이 필요하지만, 금융시장 불안을 감안하면 긴축 강도를 조절하거나 동결에 나서야 할 입장에 놓였다.

한국은행의 경우 경기 둔화 우려에 금융시장 불안까지 겹친 탓에 지난달에 이어 당분간 기준금리를 동결 기조를 이어갈 가능성이 커졌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미 연준이 오는 21~22일(현지시간)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상하는 ‘베이비 스텝’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확산하고 있다.

당초 미 연준은 이달 7일(현지시간) ‘강경한 긴축 기조’를 재확인하며 ‘빅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50%P 인상)’에 나설 것을 시사했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당시 “전체적 지표상 더 빠른 긴축이 필요하다면 우리는 금리 인상의 속도를 높일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기준금리를 동결한 한국은행은 숨통이 트이게 됐다.

미 연준이 이달 기준금리를 0.25%P 올릴 경우 한미금리차가 당장 1.50%P로 확대되지만, 이번 사태로 당초 5월까지 최대 2.00%P까지 벌어지게 되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피하게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는 한은의 올해 추가 금리 인상도 끝났다는 예상마저 흘러나오고 있다.

삼성증권은 앞서 한은이 연 3.75%까지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전망을 연내 동결 수정했다.

김지만 삼성증권 연구원은 “예상하지 못한 SVB 사태로 금융 불안에 대한 경계감이 높아졌고 Fed의 최종 금리 기대도 낮아졌다”고 수정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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