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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보 / 건설장비 ] 22년만에 인천공항서 방빼는 롯데免, "우린 해외로 간다"
세계 2위 면세기업인 롯데면세점이 오는 6월이면 22년만에 인천국제공항을 떠난다.
지난 17일 인천공항이 발표한 인천공항 면세점 입찰에서 복수사업자로 선정되지 않으면서다.
이번 면세점 운영 기간은 10년으로, 롯데면세점은 향후 10년간 인천공항에서 면세점 운영을 하지 못한다.
롯데면세점은 인천공항에서 철수하더라도 매출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해외 면세점과 온라인 면세점 사업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호텔롯데 상장이 무기한 연기된 가운데 내실 다지기에 초점을 맞추는 모양새다.
21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지난 17일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발표한 면세 사업권별 복수 사업자에 롯데면세점은 5구역 중 한 구역도 포함되지 않았다.
롯데면세점 측은 낮은 가격이 아닌 '합리적인 수준에서 적정한' 가격을 책정해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입찰에서 변수로 떠오른 중국국영면세점그룹(CDFG)의 물량 공세를 방어하기 위해 신라와 신세계가 '오버슈팅'한 측면이 있다는 것이다.
CDFG는 이번 입찰에서 한 구역도 따 내지 못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인천공항 면세점 매출은 전체 매출을 10%가 채 되지 않는다"며 "오는 6월 오픈 예정인 호주 멜버른 공항점을 비롯해
상반기 오픈 예정인 싱가포르 창이공항점 등 해외 면세점 사업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고 전했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1월 멜버른 국제공항 면세사업권 입찰에 성공해 오는 6월부터 10년간 면세점을 운영한다.
롯데면세점 글로벌 공항사업장 중 창이공항에 이어 2번째로 큰 규모로, 향후 연 매출을 3000억원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https://www.newspim.com/news/view/202303200010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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